통합형 문화축제 ...이순신 결의의 공간 재조명
[보성=뉴스핌] 권차열 기자 =전남 보성군은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보성읍 열선루공원에서 열린 '2025 제1회 보성 열선루 이순신 역사문화축제'가 6만 9000여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428년 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남긴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전선이 있습니다"라는 결의의 현장, 열선루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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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우 보성군수가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보성군] 2025.10.27 chadol999@newspim.com |
군은 2021년 열선루를 중건하고 올해까지 3만㎡ 규모의 열선루공원을 조성해 새로운 역사문화 명소로 완성했다. 축제는 '보성열선루이순신역사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했으며 제2회 다~청년페스티벌, 보성국가유산야행, 세계차박람회 등과 연계해 '통합형 문화축제'로 진행됐다.
개막공연 '이순신의 결의, 기적을 이루다'는 LED와 미디어아트, 불꽃, 판옥선 퍼포먼스를 결합해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해군 제3함대 군악대 공연, 의장대 시연, 열선루공원 입성식 '장군님 오신다!' 등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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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보성 열선루 이순신 역사문화축제'야경 [사진=보성군] 2025.10.27 chadol999@newspim.com |
학술세미나에서는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과 전라남도이순신연구소가 열선루의 역사적 가치와 조선 수군 재건의 의미를 조명했으며, '전국 장계쓰기대회'에는 200여 명이 참가해 충절과 책임의 정신을 되새겼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열선루는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지킨 이순신 장군의 결의가 서린 공간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그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했다"며 "열선루를 남도의 대표 역사문화 관광지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