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캐나다 방문해 국제 교류 확대
[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전통 어업의 세계 유산 등재 공식 인증과 해외 도시와의 협약 체결을 통해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인다.
광양시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와 캐나다 메트로 밴쿠버 랭리타운십(Township of Langley)을 방문해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인증식 참석과 국제 우호도시 협약 체결 등 일정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 |
|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사진=광양시] 2025.10.28 chadol999@newspim.com |
시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로마에서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주관하는 GIAHS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다.
이번 인증은 광양시와 하동군이 공동 보유한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2023년 국내 어업 분야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것을 공식 인정받는 절차다.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거랭이를 이용한 전통 수공 어업으로,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공동체 문화를 지켜온 지속가능한 어업 형태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 시 대표단은 30일 FAO 사무국장 등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31일 인증서 수여식과 전시회에 참가해 광양의 보전활동과 생태관리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정인화 시장은 캐나다로 이동해 랭리타운십과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교류 행사를 펼친다. 인구 약 15만 명의 랭리타운십은 밴쿠버권 주요 거점 도시로 양 도시는 교육·경제·문화 교류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내달 2일에는 랭리이벤트센터에서 3000여 명이 참석하는 아이스하키 경기와 연계해 광양 홍보행사 및 특산품 시식회가 열린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광양의 문화·관광 브랜드를 해외에 알리고 국제 교류 기반을 한층 확대할 계획이다.
정인화 시장은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의 세계농업유산 인증은 지역 자원의 가치를 국제사회가 함께 인정한 성과"라며 "새로운 우호도시 협력으로 광양의 도시 경쟁력을 세계무대에 지속적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