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부산 지역 인테리어 전문 기업 디자인새벽(대표 임우정)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추진하는 '희망 리턴 패키지 사업' 지원 대상 업체로 선정돼, 감각적인 디자인과 세밀한 시공으로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디자인새벽은 '감성은 am, 공사는 fm'이라는 슬로건 아래, 10년 이상의 현장 경험과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 임우정은 "디자인보다 중요한 건 결국 신뢰"라며 "모든 공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회사의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인테리어 업계에서 드물게 10페이지 이상으로 구성된 세부 견적 시스템을 도입했다. 견적서에는 자재 품목, 모델명, 모델 넘버 등이 상세히 명시돼 있으며, 계약 전후를 포함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제공된다. 이러한 구조는 추가 비용 발생을 방지하고, 고객과의 신뢰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디자인새벽은 대표가 직접 참여하는 1:1 맞춤 설계를 통해 공간의 효율성과 미적 완성도를 동시에 추구한다. 고객의 생활 동선과 가전·가구 브랜드, 이사 후 활용 계획까지 고려해 공간을 설계하며, 공사 과정에서는 매일 자재 반입과 현장 진행 상황을 공유한다.
2022년 2월 설립된 디자인새벽은 부산을 중심으로 주거, 상가, 의료,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공간의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전문 기업이다. 임 대표는 건설인협회 초급 기술자 등록, 한국인테리어디자인협회(KAID) 회원, 여성 기업 인증 사업자이며, 건축 도장 기능사·그래픽 운용 기능사 등 다수의 국가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임 대표는 스무 살 무렵부터 인테리어 현장에 몸담았다. 어머니의 별세 이후 생계를 위해 국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CAD 설계를 배우며 첫 경력을 쌓았고, 이후 인테리어 기업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자신의 회사를 설립했다. 그는 "작은 회사에서 배운 실무와 고객 경험이 지금의 디자인새벽 운영 철학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디자인새벽은 최근 신세계 센텀시티 CGV 광고(10월 3일~11월 2일)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으며, 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 출연 영상이 130만 회 이상 조회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 밖에도 부산진구 신문 '꽃보다 사람', 월간 인터뷰 12월호 등에 소개되며 업계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임 대표는 "희망 리턴 패키지 사업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브랜드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였다"며 "감성적 디자인과 투명한 시공으로 부산·경남 지역의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인테리어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ohz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