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증권은 29일 비에이치아이(BHI)에 대해 가스터빈 수요가 늘어나면 주목받을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는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 배열회수보일러(HRSG) 시장 내 1인자"라며 "올해 상반기 비에이치아이는 1816MW 규모의 HRSG를 수주하며 글로벌 시장 내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HRSG는 단일 가스터빈 발전 효율을 복합화력 기준인 55~60% 수준까지 상승시킬 수 있어, 같은 연료로 약1.5배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며 "최근 미국에서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으로 가스터빈 발주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
|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
나 연구원은 "지난달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향 가스터빈 공급 계약을 수주하며 현지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며 "양사 간 협업 가능성이 높아 2026년에는 두산에너빌리티의 미국 데이터센터향 가스터빈 수주 확대와 함께 비에이치아이의 HRSG 동시 공급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올해 10월 기준 비에이치아이의 연간 누적 신규 수주액은 약 1조5400억원으로, 전년을 상회하는 수주 실적을 확보했다"며 "2026년 중동향 고마진 프로젝트 매출 확대에 따라 동사의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