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K2·Redback 수출 확대…글로벌 시장 입지 강화
K-방산 현지화 및 유럽 방위력 강화 기조로 엠앤씨솔루션 주목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Motion & Control 방산 전문기업인 '엠앤씨솔루션'(MNC솔루션)이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9일 엠앤씨솔루션이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3분기 누계 매출액은 260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8%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44억원, 283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0%, 112% 급증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창사 이래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이러한 호실적은 3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된 데 따른 결과다. 3분기 매출액은 8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 또한 각각 115억원, 96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74% 늘었다.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 개선이 이어지며 수익성 역시 전년 대비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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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앤씨솔루션 로고. [사진=엠앤씨솔루션] |
이러한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K2 전차와 K9 자주포 등 국내 주력 지상무기의 수출 확대, 국내 지상무기 정비 사업 및 유도무기(천무 등) 양산 프로젝트의 본격화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폴란드 K2 전차 2차 계약이 공식화되면서 유럽과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K-방산 수출 논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완제품뿐 아니라 부품 수요까지 동반 확대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지상무기 정비와 유도무기 양산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전체 매출 성장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K-방산 현지화 기조와 유럽 내 방위비 확대 및 방산 역량 강화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방산 부품 전문기업인 엠앤씨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엠앤씨솔루션은 유럽, 중동, 아시아 등 글로벌 방산업체들과의 협업을 추진 중으로 최근 강화되고 있는 글로벌 방산정책 기조에 따라 수혜가 예상된다.
엠앤씨솔루션 김병근 대표이사는 "3분기에는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 개선이 이어지며 수익성과 성장세 모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라며, "4분기에는 주요 고객사 납품 물량이 집중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방산 수요 확대에 맞춰 해외 방산업체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