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 28일 지역내 7개 관계기관과 '평택·당진항 액체부두 통합 유지준설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전국 항만 최초로 민간·정부·공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 유지준설 사업으로, 평택·당진항 액체부두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마련됐다.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지역내 기관들과 평택·당진항 액체부두 강화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항만공사]

참여 기관은 경기평택항만공사를 비롯해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서부발전㈜, SK가스㈜, 대아탱크터미널㈜ 등 총 7개 기관이다.

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준설 작업을 진행해 발생한 선박 입출항의 안전성 저하와 조수대기로 인한 부두 이용성 감소 등의 문제가 이번 사업을 통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협약기관들이 준설과 함께 수심측량을 실시해 퇴적 원인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대책 마련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부두 이용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통합 유지준설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민·관·공이 함께 거버넌스를 구축해 추진하는 전국 항만 최초의 통합 유지준설사업으로 항만의 안전성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선도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통합 유지준설사업은 2026년부터 설계 및 인허가 절차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될 예정이며,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전체 사업 관리를 맡아 각 기관이 책임 있게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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