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담 만찬 사회자로 등장한 배우 차은우 효과가 영화 '퍼스트 라이드' 화제성으로도 번지고 있다.
차은우는 지난 10월 31일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 행사 사회자로 등장했다. 군 복무 중인 그가 진행자로 등장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한류팬들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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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군 복무중인 배우 차은우가 31일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사회를 보고 있다.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31 photo@newspim.com |
차은우는 국방부 근무 지원단 소속으로 APEC 행사 지원에 투입됐다. 그가 만찬 사회를 맡게 된 배경에는 APEC 준비위원회의 요청이 있었으며 준비위원회가 국방부에 직접 요청했고, 국방부는 검토를 거쳐 차은우의 참여를 최종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은우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등 APEC 21개 회원국 정상·대표단 앞에서 수려한 외모와 진행능력을 뽐냈다. "이 자리에 설 것이라고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면서 매끄러운 멘트를 이어간 차은우는 유창한 영어로 다음 순서를 소개하며 각국 정상의 이목을 끌었다.
이후 SNS에서는 "차은우가 얼굴로 국위선양했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뉴스핌TV에 업로드된 차은우의 국빈만찬 진행 장면이 담긴 영상은 100만 조횟수를 넘기는 등 국내외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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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가수 지드래곤이 31일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31 photo@newspim.com |
이날 차은우 외에도 APEC 정상회담 홍보대사로 활약한 가수 지드래곤이 국빈만찬 공연 무대에 오르며 화제성을 더했다. 지드래곤은 '파워' '홈 스윗 홈' '드라마'를 선곡해 라이브로 선보이며 각국 정상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 말레이시아 안와르 이브라함 총리 등이 그의 공연을 직접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하거나 SNS에 업로드하기도 했다.
차은우와 APEC의 화제성에 힘입어 지난달 29일 '퍼스트 라이드' 역시 순항 중이다. 차은우가 출연한 이 영화는 4일 연속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군복무 중으로 전혀 영화 홍보에 참여하지 못했음에도 차은우가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하면서 예상 밖의 홍보 효과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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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퍼스트 라이드' 스틸. [사진=쇼박스] |
영화 '퍼스트 라이드'는 남대중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로, 끝을 보는 놈 태정(강하늘), 해맑은 놈 도진(김영광), 잘생긴 놈 연민(차은우), 눈 뜨고 자는 놈 금복(강영석), 사랑스러운 놈 옥심(한선화)까지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코미디 영화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