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입 후 경찰 신속 대응 강화
올해 범죄 해결 711건, 증가세
[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녕군는 영상정보통합관제센터가 군 전역에 설치된 1497여 대의 CCTV를 24시간 관제하며 범죄 예방과 사건 대응의 최전선에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센터는 'CCTV관제사' 자격을 갖춘 요원 16명이 4조 3교대로 상시 근무하고 있으며, 창녕경찰서 소속 경찰 1명이 상주해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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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창녕군 영상정보통합관제센터 내부 전경 [사진=창녕군] 2025.11.03 |
지난 2019년부터는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사람·차량의 이상행동을 자동 감지하고, 즉시 알림을 통해 관제요원이 상황을 파악한 뒤 112상황실에 실시간 전달해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
관제센터는 실시간 관제와 유관기관 협업으로 치매 노인 실종자 발견, 절도범 검거, 연쇄 방화사건 해결 등 각종 사건 처리에 기여해 왔다. 경찰에 제공된 영상자료를 통한 범죄 해결 건수는 2023년 334건에서 2024년 548건, 올해 711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창녕군은 올해 방범용 CCTV 8개소와 지능형 CCTV 8개소를 신규·교체 설치했으며, 경남도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으로 16곳을 추가 설치했다. 지난 10월에는 경찰과 협력해 남지교에 자살 예방용 CCTV와 알림 스피커를 긴급 설치했다.
군은 내년에도 안전취약지역을 중심으로 CCTV 설치를 확대할 계획으로, 11월까지 주민·이장 등으로부터 설치 건의를 받고 있다.
창녕경찰서 관계자는 "군의 적극적 협력과 관제요원들의 상시 근무 덕분에 범죄 대응이 신속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창녕군과 긴밀히 협력해 더욱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