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물류체계 등 논의
세관 역사적 가치 재조명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오는 7일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부산세관과 부산지역사'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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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역사 학술대회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11.04 |
이번 학술대회는 개항기 부산해관의 설립부터 현대 관세행정의 변천까지, 부산세관이 지역 경제와 무역 질서 확립에 기여한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총 2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한국전쟁기 부산항의 물류체계, 밀수 변천사, 옛 부산세관의 복원 필요성, 외국인 해관장의 역할 등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이어 2부에서는 김동철 부산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부산세관의 역사적 가치와 상징성, 경제국경으로서의 기능 등을 종합 논의한다.
부산세관은 개항 이래 관세 자주권 확립과 공정무역 질서 유지,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시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그 역사적 위상을 재조명하고 문화유산적 가치를 확산할 계획이다.
조유장 부산시 문화국장은 "부산세관의 변천과 복원 논의는 도시 정체성과 물류 역사를 함께 돌아보는 기회"라며 "부산항 개항 이후 관세행정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지역사 연구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