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부산 개최, 역사적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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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상조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 |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송상조 의원(국민의힘, 서구1)은 4일 열린 제33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피란수도 부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촉구했다.
송상조 의원은 "1950년 한국전쟁 이후 대한민국의 마지막 희망은 이곳 부산이었다"며 "1023일 동안 국가의 행정과 국민의 삶을 지탱한 임시수도로서, 전쟁의 고통속에서도 민주주의와 교육, 문화를 지켜낸 생존과 희망의 도시였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피란수도 부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체계적인 연구와 조사, 시민 홍보를 이어오고 있다.
임시수도 정부청사, 유엔기념공원, 피란민 수용시설 등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증언하는 소중한 인류의 기록으로 평가받는다.
송 의원은 "2026년 제48회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부산에서 개최되는 것은 '피란수도 부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실현할 결정적 기회이자 세계가 주목할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전쟁의 상처를 딛고 세계 평화를 논의하는 도시'로서, 부산이 가진 메시지와 자부심을 세계에 각인시킬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산의 진정한 주인은 시민이며, 피란수도 부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은 시민의 참여로 완성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의원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고, 청년들이 콘텐츠로 재해석하며, 어르신들이 직접 증언자로 참여하는 도시야 말로 살아있는 유산의 도시 부산"이라며 "생활 속에서 유산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전시, 교육, 체험, 도시재생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민 중심형 유산 보존 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세계유산 등재는 과거를 보존하는 일이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는 일"이라며 "행정과 의회,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세계유산이 부산의 미래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