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연구팀이 코로나19 환자의 회복에 호흡운동과 안정화기법이 단기적으로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5일 안성병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가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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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전경[사진=안성병원] |
연구는 코로나19 확진 후 산소포화도 저하 또는 산소치료를 받은 입원환자 3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20명은 2주간 하루 60분씩 복식호흡, 입술을 오므리고 천천히 내쉬는 호흡, 사각호흡, 허프기침, 점진적 근육이완운동 등으로 구성된 호흡운동 및 안정화기법 프로그램을 받았고, 나머지 19명은 일반 치료만 받았다.
그 결과 프로그램 참여 환자들이 숨 가쁨,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현저히 완화되고, 불안감과 우울감도 뚜렷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퇴원 후 6개월이 지나면서 효과가 점차 감소해 장기적 효과 유지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재활과 관리가 필요함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고진영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은 "호흡과 근육 안정화 훈련이 코로나19 환자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 속도 향상에 도움을 준다"며 "퇴원 후 지역사회와 연계한 재활 및 심리관리 프로그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은 평택진료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을 수행하며 의료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lsg00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