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재무 건전성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마곡지구 열수요 대응·탄소중립 기여 기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서울 서남권의 숙원 사업이었던 마곡 열병합발전소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3일 서울 서남집단에너지시설 2단계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남동발전은 수도권 내 에너지 거점을 확보하고, 서울시의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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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곡열병합 발전소 조감도 [사진=한국남동발전] 2025.11.05 rang@newspim.com |
사업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일원에 전기 285메가와트(MW)와 열 195기가칼로리(Gcal/h) 규모의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해 서남권 7만4000세대에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남동발전은 서울에너지공사와 약 20일간 세부 협상을 진행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SPC 설립을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가스터빈 발주와 시공사 선정 후 본격 착공에 들어가 2031년에 준공하겠다는 목표다.
선정 이유에 대해 남동발전은 국내 최고 수준의 발전소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건설·운영계획을 제시해 기술적 신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은 "서남집단에너지 2단계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서남권 지역난방 공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에너지신작로 2040' 비전 달성과 친환경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