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 지수(호찌민증권거래소) 1599.10(-43.54, -2.65%)
HNX 지수(하노이증권거래소) 260.11(-6.04, -2.27%)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7일 베트남 증시는 큰 폭 하락했다. 호찌민 VN지수는 2.65% 내린 1599.10포인트, 하노이 HNX지수는 2.27% 밀린 260.1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 등 주요 투자은행(IB)의 수장들이 미국 주식의 밸류에이션 과열을 경고하며 향후 1~2년 내 10~15%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한 것이 전 세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고, 그 영향이 베트남에도 미치고 있다고 비엣 스톡은 지적했다.
3분기 어닝 시즌 마감 뒤 새로운 재료가 없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시선을 더욱 국내외 신호에 집중시키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베트남 플러스 역시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끝나고 시장의 상향 조정 정보를 찾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정보 침체' 상태에 빠졌다며, 앞서 큰 폭으로 상승했던 많은 주식들에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시장 전반에 하락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유동성은 전 거래일 대비 늘었다. 호찌민 거래소에서 24조 5917억 동(약 1조 3673억 원), 하노이 거래소에서 2조 3107억 동 규모의 거래가 이루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전 거래일 대비 21.4% 증가한 1조 2950억 동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은행 섹터가 급락했다. STB(Saigon Thuong Tin Bank)는 6.84% 하락했고, LPB(Lien Viet Post Joint Stock Commercial Bank)와 CTG(VIET NAM BANK FOR INDUSTRY AND TRADE) 모두 4% 이상 밀렸다.
VPB(Vietnam Prosperity Joint Stock Commercial Bank), SHB(Saigon - Hanoi Commercial Joint Stock Bank), BID(Bank for Investment and Development of Vietnam), TPB(Tien Phong Bank), TCB(Vietnam Technological and Commercial Joint Stock Bank)도 2~4%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한편, 비엣캡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1644개 상장 기업 중 968개(시가총액의 91.9%)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들 기업의 세후 총이익은 평균 41.4% 증가했고, 비엣캡의 모니터링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81개 기업의 세후 총이익은 15.2% 증가하여 연간 이익 전망치의 약 71%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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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구글 캡처] 베트남 증시 호찌민 VN지수 7일 거래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