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제63주년 소방의 날 맞아 페이스북 메시지
"First in, Last out…국가가 책임지겠다"'
현장 사투와 순직 잇따라…장비 현대화·안전대책 강화 시급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9일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소방공무원들의 숭고한 헌신에 깊은 경의와 감사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불길을 거슬러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이들은 신의 영역을 대신하는 존재"라며, 위험한 현장에서도 'First in, Last out'의 사명을 실천하는 소방공무원들의 용기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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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45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10.14 photo@newspim.com |
이어 "여러분이 국민을 지킬 때 국가는 여러분을 지키겠다"고 약속하며, 근무환경 개선과 합리적 지원, 정당한 보상 및 제도적 토대를 강화할 뜻을 밝혔다. 순직 공무원들의 숭고한 희생도 반드시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소방공무원들의 사투가 끊이지 않는다. 지난 12월 제주에서는 창고 화재 진압 과정에서 임성철 소방장이 구조작업 중 외벽 붕괴로 순직했고, 강원도 원주에서는 천장 붕괴로 소방대원이 추락 중상을 입는 등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올해 강원소방에서는 현장 출동 중 크고 작은 부상자가 68명에 달하며, 부산에서는 대형 화재 참고인 조사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소방관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신체적 위험과 정신적 부담이 모두 증가하는 양상이다.
정부는 노후 장비 교체와 인력 충원, 현장 안전 강화 정책을 중점 추진 중이다. 전국 소방차 노후화율이 17.4%에 달해 효율적 재난 대응을 위한 현대화가 시급하며, 소방공무원의 처우 개선과 정신건강 관리, 순직 인정 절차 등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