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고성군 하일면의 한 양식장에서 야간 저장탱크 점검작업에 나선 근로자 3명이 질식으로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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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소방대원들이 지난 9일 오후 8시 8분께 고성군 하일면 자란만로 소재 치어류 양식장에서 근로자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경남소방본부] 2025.11.10 |
1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8시 8분께 고성군 하일면 자란만로 소재 치어류 양식장 내 수온 조절용 저수조에서 현장소장 A(50대)씨와 스리랑카 국적 근로자 2명 등 3명이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는 전일 7시 38분께 근로자 중 한 명의 가족이 귀가하지 않는 점을 이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하며 드러났다.
경찰과 소방이 현장에 도착해 양식장 내 길이 5m, 너비 3m, 깊이 2m 규모의 저장탱크 내부를 수색한 끝에 사고자를 모두 구조했으나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경찰은 저장탱크 등 밀폐공간에서 작업하던 중 질식으로 인한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은 정밀감식을 통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과실 유무를 수사 중이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