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합류 불발... 대체 선수 발탁을논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드필더 이동경의 부상으로 울산 HD가 대형 악재를 만났다. 볼리비아·가나와 2연전을 앞둔 홍명보호 역시 대체선수 발탁이 불가피해졌다.
울산 구단은 10일 "이동경이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10번 갈비뼈 골절로 4주 이상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알렸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울산은 9일 K리그1 2025 36라운드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이동경의 부상이 모든 기쁨을 덮었다. 이동경은 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엄원상의 크로스를 받기 위해 쇄도하다 수비수와 충돌했고 그대로 골대에 부딪쳤다. 울산은 이미 교체카드를 모두 소진한 상황이라서 추가시간 10분을 포함해 경기 종료까지 15분 넘게 고통을 참고 뛰었다. 경기 후 이동경은 그대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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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울산 이동경이 9일 수원과 홈 경기에서 갈비뼈 부상을 당한 뒤 앰뷸런스를 타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11.09 zangpabo@newspim.com |
노상래 감독 대행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을 위해 끝까지 해준 이동경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교체할 수 없는 상황이라 참고 뛴 것 같다. 너무 미안하다"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동경의 부상은 대표팀에도 큰 타격이다.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이 허벅지 부상으로 6~8주 결장하게 됐고 백승호(버밍엄 시티)마저 어깨 부상으로 소집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동경의 부상 상황을 확인한 뒤 대체 선수 발탁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중원 구성에 변수가 생겼다"고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