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개최한 '2025 괴산김장축제'가 약 12만 3000 명의 방문객과 함께하며 12억 원의 매출을 올려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세상의 모든 김치, 모닥불 Party'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김장을 매개로 세대와 지역, 도시와 농촌이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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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산김장축제' 찾은 방문객들. [사진=괴산군] 2025.11.10 baek3413@newspim.com |
기존 3일에서 4일로 행사 기간을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가족 단위 방문객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대표 프로그램인 '원스톱 김장 담그기'와 '드라이브스루 김장'은 사전 신청 1001팀(일반 791팀, 친환경 210팀)이 조기 마감되며 현장 즉석 김장 체험도 연일 성황을 이뤘다.
구워 먹기 체험존 확대와 장애인, 외국인, 어린이, 청소년 대상 김장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 기회도 제공됐다.
8일 열린 '대한민국 김장 경연대회' 본선에서는 전국에서 선발된 김치 고수 12개 팀이 괴산 절임 배추와 청결고추를 주재료로 열띤 경합을 벌였다.
서연희 씨가 대상을 수상하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이 외에 이하연 명인과 함께하는 '명인의 김장간', 장애인 휠셰어(WheelShare) 서비스, K-김치 마켓, 배추김치 변천사 전시, 괴산 김장난로회, 랜덤댄스 이벤트, 불꽃놀이 및 감성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송인헌 군수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김장 문화 계승과 나눔,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며 "앞으로 괴산이 대한민국 김치 문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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