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 51.5% 감소…'성장 둔화·저마진 구조 부담'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코스맥스가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관련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분 기준 코스맥스는 전 거래일보다 2만6300원(13.88%) 내린 16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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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맥스 CI. [사진=코스맥스 제공] |
코스맥스는 전날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매출 5856억원, 영업이익 4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06억원으로 51.1% 줄었다. 환율 변동에 따른 영업외비용 증가와 법인세 비용 반영이 순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성장과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다소 아쉬웠다"며 "매출 측면에서는 소수의 전략 SKU(썬, 에센스, 크림 등)로만 성장이 집중돼 전체 성장이 제약됐다. 카테고리는 저마진 마스크 비중이 여전히 높았고, 고객사는 효율이 낮은 중소·신규 인디 브랜드가 다수 유입됐다"고 진단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높은 기저와 관세 영향, 연말 프로모션 준비로 인한 브랜드사 재고 조정 영향으로 매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된 점이 아쉽다"며 단기 실적 불확실성을 감안해 목표 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