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용 확대·영업외비용 증가로 당기순이익 51% 감소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코스맥스가 2025년 3분기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주요 해외 시장에서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한국, 중국, 미국 법인 모두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국내에서는 인디 브랜드 고객 증가에 따른 비용 확대 영향으로 수익성은 악화됐다.
코스맥스는 10일 공시에서 3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585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427억 원으로 1.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1% 감소했는데, 이는 환율 변동 등에 따른 영업외비용 증가와 법인세 비용 반영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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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맥스 CI. [사진=코스맥스 제공] |
국내 법인 매출은 38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3% 늘었다. 기초 제품 가운데 하이드로겔 마스크팩과 선케어 제품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고, 선케어 부문은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43억 원으로 13% 감소했다. 회사 측은 신규 중소 브랜드 고객 증가에 따른 초기 개발 및 서비스 비용 증가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법인 매출은 14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상하이 법인은 색조 제품 중심, 광저우 법인은 고객사의 판매 채널 다변화 영향으로 매출이 확대됐다.
미국 법인은 매출 3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6% 증가했다. 신규 고객사 확대와 기존 고객 매출 회복이 동시에 반영되면서 적자폭이 축소됐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태국 법인 매출이 15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6.1% 증가했다. 반면 인도네시아 법인은 내수 경기 둔화 및 저가 수입 제품 경쟁 영향으로 매출이 215억 원으로 33.4% 감소했다.
코스맥스는 4분기 중국 광군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지역별 신제품 출시 및 생산 대응에 집중할 계획이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