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팀, 보강수사 끝에 11일 두 번째 구속영장 청구
계엄 선포 직후 검사 파견·구치소 수용 여력 점검 등 혐의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는 13일 두 번째 구속 기로에 놓인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13일 오전 10시10분 박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 |
|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2025.10.14 ryuchan0925@newspim.com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이날 박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지난달 9일 박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같은 달 15일 "피의자가 비상계엄의 위법성을 인식하게 된 경위 등을 다툴 여지가 있다"는 취지로 이를 기각했다.
이후 특검팀은 박 전 장관과 관련자들을 재차 소환하는 한편, 박 전 장관의 휴대전화와 법무부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해 박 전 장관이 계엄의 위법성을 인식했는지 등을 보강 수사했다.
박 전 장관은 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해 12월 3일 밤 11시30분 열린 법무부 실·국장 회의에서 합동수사본부 검사 파견 검토, 출국금지팀 호출 등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교정본부에는 구치소 수용 여력 점검과 공간 확보 방안 검토 등을 요청한 혐의도 받고 있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