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로봇 연구소' 신설, 로봇 사업 본격화
향후 물류, 수중 로봇 등 다양한 라인업 확장 계획
오는 14일 코스닥 상장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팀 커뮤니케이션 전문기업 세나테크놀로지는 '2025 로보월드'에 참가해 자사의 첫 번째 로봇 신사업 제품인 개인용 자율주행 골프 트롤리 '드론캐디 로버'를 처음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드론캐디 로버'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디자인 등 세나의 핵심 역량을 로봇 캐디 분야에 접목한 제품으로, 골프를 운동으로 즐기는 북미와 유럽 시장을 핵심 타겟으로 한다. 주요 핵심 기능으로는 자동 추종 및 원격 제어가 가능한 첨단 자율주행과 초고화질 4K 카메라, 원터치 자동 접이식 폴딩 시스템 기능을 갖췄다.
특히 자율주행 기능은 첨단 비전 AI(인공지능) 인식 기술과 UWB 초정밀 위치 센서가 결합되어 사용자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인식한다. 또한 4K 카메라를 통해 라운딩 중 생생한 샷과 스윙 장면을 초고화질로 녹화할 수 있으며, 간편한 접이식 구조로 원터치 조작만으로 손쉽게 접고 펼 수 있어 차량 트렁크 보관 및 이동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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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세나테크놀로지] |
이미 세나는 이번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로봇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로봇 연구소'를 신설하고 로봇 사업을 신규 성장 동력으로 지정하여 활발히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는 메시 인터콤이라는 핵심 기술력과는 또 다른 경쟁력으로, 완벽한 제품을 자체적으로 구현해 내는 세나의 통합 개발 노하우를 활용하여 기존 통신 시장을 넘어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수평적 확장 전략의 일환이라는 평가다.
황재철 로봇 연구소장은 "세나가 지난 25년간 쌓아온 것은 단순히 통신 기술만이 아니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완벽하게 제어하는 정밀 엔지니어링 역량"이라며 "이러한 통합 제품 개발 노하우가 사람과 로봇을 연결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골프 트롤리를 시작으로 향후 물류, 수중 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 로봇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나테크놀로지는 오는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는 5만6800원 상단을 확정했으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3168억원이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