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데뷔·제작비 증가로 단기 실적 부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NH투자증권이 12일 JYP En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신인 라인업 확대와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에 따른 '성장통' 과정으로 평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2326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08억원으로 16% 감소해 어닝 쇼크 수준이었다"며 "신인 3팀(중국 뻔푸소년, 미국 걸셋, 국내 영빈)의 데뷔 비용과 콘텐츠 제작비 증가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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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JYP엔터테인먼트가 라틴 아메리카 음악 시장에 진출한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2024.07.18 alice09@newspim.com |
이 연구원은 "고연차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이어지며 앨범 발매 수 증가(작년 4개 → 올해 7개)로 비용이 확대됐고, 신보 이후 국내 프로모션 강화도 원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이는 팬덤 유입을 위한 불가피한 투자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엔믹스의 서구권 포함 월드투어와 '킥플립'의 코어팬 중심 팬덤 확대, 중국 본토 팝업스토어 개시 등으로 라인업 전반의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구간으로 장기 성장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