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에서 피어오르는 사랑의 블루스
바비킴의 '사랑, 그놈' 만든 박선주 작사·작곡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대표적인 보컬리스트 이은미가 싱글 '추억이 핀다'를 내놨다. 13일 주요 음원 사이트에 공개되는 이 노래는 블루스의 깊이와 발라드의 서정을 오롯이 담은 신곡이다. 흩날리는 벚꽃처럼 덧없고도 아름다웠던 사랑을 표현했다. 특히 블루스와 발라드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고, 감미로운 피아노 라인 위로 깊은 스트링 사운드가 더해지며, 이은미의 목소리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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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명품 보컬 이은미의 싱글 '추억이 핀다' 커버. [사진 = 네오비즈컴퍼니] 2025.11.13 oks34@newspim.com |
특히 이번 신곡은 바비킴의 명곡 '사랑, 그놈'을 작사·작곡한 싱어송라이터 박선주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박선주는 이번 곡을 두고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 사랑의 기억을 음악으로 되살리고 싶었다"며, 이은미의 진한 감성 보컬을 통해 또 하나의 명품 블루스 발라드가 탄생했다고 전했다. 이은미 또한 녹음 과정에서 여러 번의 라이브 세션을 거듭하며 감정의 결을 다듬었고, '이은미표 서정 발라드'의 정수를 완성해냈다.
이은미는 1989년 신촌 블루스 3집의 객원 가수로 데뷔한 이후 '그댄 바람에 안개를 날리고'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대중에게 그녀의 이름을 알렸다. 1992년 1집 '기억 속으로'를 시작으로 2집 '어떤 그리움'(1994), 3집 '자유인'(1997), 4집 'Beyond Face', 5집 'Noblesse', 6집 'Ma Non Tanto'로 총 6장의 정규 앨범과 4장의 미니 앨범, 3장의 리메이크 앨범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로 데뷔 36주년을 맞은 이은미는 여전히 라이브 무대와 신곡 발표를 병행하며 '현재진행형 아티스트'로서 끊임없는 도전과 실험, 그리고 무대 위 진정성으로 자리 잡은 가수다. 아울러 이은미는 2026년 3월부터 '추억이 핀다' 타이틀로 전국 40개 도시 투어 예정이다. oks3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