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전국 최초 '관광도로 전담부서' 신설
[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정선(아리랑시장)과 삼척(미인폭포)을 연결하는 '별 구름길' 노선이 2025년 대한민국 관광도로 공모에서 최종 6개 노선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도로법 개정 이후 정부가 처음으로 지정하는 공식 관광도로로, 전국 17개 광역 및 기초단체가 참여해 총 35개 노선을 제출하였다. 선정 과정에는 서면 평가와 현장 평가, 도로정책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의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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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만항재에서 삼척 미인폭로를 잇는 '별구름길'.[사진=강원특별자치도] 2025.11.13 onemoregive@newspim.com |
'별 구름길'은 정선 아리랑시장에서 시작해 화암동굴, 만항재, 구문소, 철암탄광역사촌, 미인폭포까지 이어지는 약 100km 구간으로, 폐광 지역의 산업 유산과 자연경관을 연결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노선이 단순 드라이브 코스를 넘어 지역의 역사적 산업을 체험하게 하고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콘텐츠와 가치가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관광도로로 지정된 이 노선은 향후 관광도로 안내 표지 설치 및 국가 단위 홍보, 통합 마케팅, 편의시설 확충, 경관 개선 관련 국비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김진태 지사는 "도는 전국 최초로 '관광도로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대한민국 관광도로의 비전을 가장 먼저 제시해 왔다"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정선에서 삼척까지 펼쳐지는 폐광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더 많은 이들이 체험하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폐광 지역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12월 국토교통부의 최종 지정 및 고시 이후 '별 구름길'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관광객 맞이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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