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 교육으로 전통문화 계승 주력
지속가능발전교육 실천 공식 인정
[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주시 신니중학교가 2025년 유네스코한국위원회로부터 '유네스코 네트워크 학교(ASPnet) 정회원교'로 최종 선정됐다.
신니중은 지역의 문화 자원을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 교육(ESD)을 체계적으로 실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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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 신니중. [사진=충주교육지원청] 2025.11.13 baek3413@newspim.com |
이 학교는 충북 지역에서 드물게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인 '택견' 교육을 정규·비정규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2023년 충주시로부터 '택견 지정 학교'로 선정된 이후 택견 전통 계승과 인성·체력 증진 교육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학교는 1학기에 '택견 기초 동작 및 체조', 2학기에 '응용 실연과 경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전통 무예의 가치와 인문·예술·체육적 의미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니중은 제주 올레길 걷기, 조정 체험, 지역 생태 탐방 등 학생 참여형 활동을 연계하여 세계 시민성·공동체성·지속 가능한 삶의 태도를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지역 공동체와 협력하여 '작은 음악회', '나눔 쿠키 만들기', '환경 교육', 학교·마을 연계 체험 등을 꾸준히 운영하며 지역 사회 기반의 실천형 유네스코학교 모델을 구축해 왔다.
신니중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국내·외 다른 유네스코학교와의 교류 확대, 지속 가능한 발전 교육 프로젝트 운영 강화 등 다양한 국제 협력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창기 교장은 "유네스코 네트워크 학교 정회원 교 선정은 신니중학교 교육 공동체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택견을 비롯한 지역의 소중한 문화 유산을 교육과정 속에서 더욱 발전시키고, 학생들이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품격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