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7%, SK하이닉스 -5.15%…'10만전자'·'60만닉스' 붕괴
나스닥, 2%대 급락…경제지표 혼선·금리 인하 불확실성 투자심리 짓눌러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국내 반도체 대장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7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800원(3.70%) 떨어진 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만1500원(5.15%) 내린 58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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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주요 지수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 마감한 바 있다.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 중지) 사태는 종료됐지만, 경제 지표에 대한 불신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36.10포인트(2.29%) 밀린 2만2870.36에 거래를 마쳤다.
미 하원이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하면서 43일간 이어진 최장기 셧다운은 종료됐지만, 10월 고용 보고서에서 실업률이 발표되지 않는 등 지표 신뢰도 논란이 시장에 불안감을 남겼다. 여기에 이미 이견이 큰 연준이 12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더해지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