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기준, 전년 일회성 이익 영향으로 감소
패션부문, 재고 효율화·수요 예측 정교화가 수익성 개선에 영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LF가 3분기 코람코자산신탁 매각 차익의 기저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다만 패션 사업만 놓고 보면 탄탄한 수요 대응과 효율적인 재고 관리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F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9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61억 원으로 70.1% 줄었다. 회사는 전년 코람코자산신탁 리츠 자산 매각 차익에 따른 기저효과가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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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F로고. [사진=LF제공] |
별도 기준 패션 부문은 매출 2310억 원으로 5.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5억 원으로 79.2%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수요 예측 기반 생산·재고 효율화 △반응 생산 확대 △제품군 다양화 등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LF는 올해 트렌드 변화에 맞춰 영 라인·콜라보 제품 등 신규 라인업을 확대해 고객군을 넓히는 전략을 진행해 왔다. 해외 매출 비중도 상승 흐름을 보이며 실적 변동성을 완화한 것으로 파악된다.
4분기는 패션업계 연중 성수기인 만큼 시장 수요 대응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겨울 시즌 판매 강도에 따라 연간 실적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LF 관계자는 "수요 예측 정교화와 재고 효율화로 패션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4분기에는 수요 선점과 제품 차별화 전략을 통해 매출과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