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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콜라보 풍성… 장르·세대 초월한 음악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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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권진아, 나윤권·도경수, 폴킴·우기
서로 다른 세계관의 만남...이종교배 활발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2025년 겨울, 대중음악계가 특별한 활기로 넘치고 있다. 박진영과 권진아, 나윤권과 도경수, 폴킴과 우기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태어난 노래가 잇달아 발표되면서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장르와 세대, 세계관이 다른 이들 선후배 가수들은 단순한 피처링의 영역을 넘어 즐거운 음악적 실험을 통해 '이종 교배'된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서로 다른 아티스트의 감성과 세계관이 맞부딪히면서 '새로운 음악적 풍경'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퇴근길'에서 만난 박진영과 권진아. [사진 = 딩고뮤직] 2025.11.17 oks34@newspim.com

▲ 발표만 하면 화제, 박진영과 권진아의 '퇴근길'

박진영의 신곡 'Happy Hour(퇴근길)'는 권진아의 참여로 완성도를 확 끌어올렸다. '요정 컴퍼니 사원'이라는 기발한 설정의 뮤직비디오는 직장인의 하루를 위트 있게 포착하고 있다. 권진아의 정갈한 음색은 박진영이 전하고자 하는 '하루를 잘 버텨낸 우리에게 주는 작은 칭찬'이라는 메시지를 부드럽게 감싸면서 듣는 이를 즐겁게 한다.

특히 최근 라디오·유튜브 등에서 박진영이 보여준 활발한 활동은 이 곡을 하나의 '힐링 캠페인'처럼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연말 단독 콘서트 'HAPPY HOUR'까지 이어지는 흐름은 이제 콜라보가 곡 하나의 차원을 넘어 아티스트의 연말 서사를 구성하는 핵심 축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나윤권과 도경수. [사진 = S27 엔터테인먼트] 2025.11.17 oks34@newspim.com

▲ 의외의 만남, 가을 감성으로 무장한 나윤권과 도경수

가수 나윤권과 도경수의 리메이크 신곡 '나였으면'도 반응이 뜨겁다. 나윤권과 도경수의 '나였으면'은 발매 직후 멜론, 벅스, 지니 등 음원차트에서 인기곡으로 부상하고 있다. '나였으면'은 사랑하는 이를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는 애틋한 마음을 표현한 발라드 곡이다. 원래는 나윤권의 솔로 곡이었지만 현대적 감성을 더한 듀엣 곡으로 편곡했다. 나윤권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에 도경수의 담백하면서도 섬세한 보컬이 잘 어우러졌다는 평이다. 도경수는 지난 여름 이영지와도 콜라보 곡 'Small Girl'을 발표한 바 있다.

▲ 감성 발라더의 변신+글로벌 아이돌의 보컬, 폴킴과 우기

감정선이 선명한 발라더 폴킴과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여자)아이들 우기가 만났다. 이 조합은 발표 전부터 "둘이 만나면 어떤 소리가 만들어질까?"라는 궁금증을 자극했다. 신곡 'Have A Good Time'은 폴킴의 이미지 변신이 돋보인다. 신스팝 기반의 트랙 위에 우기의 유니크한 보컬이 얹히면서 기존 폴킴이 보여주던 정적 감성과는 전혀 다른 텐션을 구현했다.

영어 가사 전부를 폴킴이 직접 썼고, TIMEFLIES 출신의 REZ가 사운드를 구축하면서 글로벌 팝의 감각이 담긴 '경계 없는 사운드'가 완성됐다. 티저 단계에서 폴킴은 우기의 정체를 가린 전략으로 화제를 만들며 주목도를 극대화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폴킴과 우기. [사진=와이예스엔터테인먼트, 켄버스] 2025.11.17 oks34@newspim.com

▲ 콜라보가 불러오는 효과는?

이처럼 이색적인 콜라보가 빈번해지는 건 '음악의 재발견'을 원하는 아티스트들의 욕구가 반영된 결과다. 정체성이 확고한 아티스트일수록 서로의 세계관을 섞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폴킴의 신스팝 도전, 박진영의 캐릭터형 스토리텔링, 이영지의 감성적 랩은 모두 콜라보를 통해 한 단계 확장됐다.

또 콜라보는 서로의 팬층을 자연스럽게 교차시키며 음악적 접점을 넓히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은 음원 성과뿐 아니라 공연·콘텐츠 소비까지 확장되는 선순환을 만들기도 한다. 이 밖에도 숏폼이나 SNS 시대에는 음악 그 자체보다 '서사'가 빠르게 소비되는 경향이 있다. 박진영·권진아의 감성적 서사, 나윤권과 도경수의 감성 대결, 폴킴·우기의 장르적 실험이 올겨울 대중음악계에서 어떤 반응을 불러올 것인지 궁금해진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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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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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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