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유튜버로 데뷔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평산책방TV'를 통해 책 등을 소개했다. 평산책방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서 개업한 동네 책방이다. 영상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시집에 관한 대담을 나눴다.
![]() |
|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왼쪽)이 유튜브 채널 '평산책방TV'에서 책을 소개하고 있은 모습 [사진=평산책방TV 캡처] 2025.11.18 ace@newspim.com |
첫번째로 소개된 책은 청소년 시집 '이제는 집을 간다'이다. 시집 저자는 경남 청소년회복센터에서 생활하는 청소년 76명이다. 청소년회복센터는 소년보호재판에서 보호위탁 처분을 받은 아이들이 가정으로 복귀를 준비하는 곳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 아이들은 앞으로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오느냐 계속 빗나간 생활을 하느냐는 갈림길에 서 있다"며 "어른들이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면 아이들은 반듯하게 자라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로 소개된 책은 창원지방법원 소년부 류기인 부장판사 등이 엮은 '네 곁에 있어줄게'이다. 청소년회복센터 교사와 자원봉사자 등이 소년 재판과 소년 사건 현장에서 본 모습을 담은 책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 책은 평산책방이 직접 출판했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책을 출판할 수 있었다"며 "책이 많이 팔려서 아이들에게 인세를 나눠주고 아이들이 '시집도 냈고 인세도 받았다'는 자긍심으로 세상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18일 오전 11시 기준 관련 영상 조회수는 2만회다. 평산책방 TV는 재단법인 평산책방이 기획을 맡았고 김어준씨의 겸손방송국이 제작했다.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