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비 250억 원 19.9% 증가 지적
조직 개편 및 현안 대응 후속 조치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의회 의장단이 민생 경기 회복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 편성 시 예비비를 최소화할 것을 집행기관에 주문했다.
창원시의회는 전날 시 집행기관과 소통간담회를 열고 2026년 예산안과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 |
| 창원시의회 의장단이 19일 집행기관과 소통간담회에서 2026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민생 경기 회복이 중요한 과제인 시점에서 예비비 편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5.11.20 |
의장단은 예비비 250억 원이 전년보다 19.9% 늘어난 점을 지적하며 "민생 활성화를 위한 예산 배분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태화 의장은 "예비비 과다 편성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민생 경기 회복을 위해 편성 조정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장단은 순세계잉여금 등 재원을 감안하면 시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에 적극 투자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내년 조직 개편 용역 추진 시 유사·중복 기구 통폐합 등 효율적 진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창원시 조직과 인력이 다른 특례시에 비해 방대해 기준인건비 초과로 인한 교부세 감액 우려가 제기됐다.
의장단은 또 맘스프리존 주차공간 문제를 비롯해 진해아트홀 개관, 액화수소플랜트 채무부존재소송, 팔룡터널 민간투자사업, 웅동지구 투자비 지급, 대상공원 민간공원조성사업 등 현안에 대한 후속 대응을 요청했다.
한편 시의회는 다음 달 의원과 직원이 직접 '사랑의 희망꾸러미'를 포장해 취약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제148회 제2차 정례회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열리며, 2026년 예산안과 2025년도 3회 추경안을 심의한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