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청년 유출 대응책
가족친화·청년 정책 강화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시민이 참여하는 맞춤형 인구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진주시의 합계출산율은 0.91명으로 경남 도내 시부 중 사천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지만, 시는 저출산 지속세와 청년유출 문제를 주요 과제로 보고 지역 맞춤형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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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진주데시앙다함께돌봄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5.11.20 |
시는 일상 속 인구문제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썸데이 진주', '온가족 소풍행사', '진주아빠단'을 비롯해 결혼·출산 축하금 지원 등으로 가족친화적인 지역 분위기를 확산하고 있다.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한 보육정책도 확대 중이다. '육아종합지원센터'와 '365일 24시 시간제 보육사업'을 운영하며, '다함께돌봄센터'를 기존 8곳에서 11곳으로, '공동육아나눔터'를 3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청소년 버스요금 100원제와 결식아동 도시락 지원 등으로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고 있다.
청년층 유출을 막기 위한 일자리·창업 정책도 본격화했다. '진주시 청년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청년 복지지원금, 자격증 응시료 지원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2026년 준공 예정인 상평산단 내 '청년창업공간'과 '청년머뭄센터', '청년허브하우스'를 거점으로 청년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그린스타트업 타운'과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등 미래 신산업 중심의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항공우주 분야에서는 'KAI 회전익 비행센터'를 시작으로 '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을 추진하며 산업 기반을 확충하고 관련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구감소는 장기적 대응이 필요한 복합 사회문제이다. 행정 노력뿐 아니라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면서 "지금이 저출산 위기 대응의 핵심 시기인 만큼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계속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