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만나는 특별한 순간… 주민·지역 여행객 호응에 무료 관람 지속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여행 중 우연히 만나는 특별한 전시, <더 쇼 머스트 고 우 온 The Show Must Go On>이 관람객의 호응에 힘입어 이달 11월 30일까지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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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쇼 머스트 고우 온 The Show Must Go On> 전시 모습 [사진=힐러스 제공] |
힐러스(대표 김수영)가 주최·주관하고, 토탈미술관(관장 노준의)이 기획한 이번 전시는 당초 11월 15일 종료 예정이었으나, 관람객의 요청이 이어지며 연장 운영을 결정했다.
전시를 주최한 힐러스 김수영 대표는 "지난가을 연이은 비로 전시를 충분히 감상하기 어려운 날이 많았지만, 11월 들어 가을 여행객의 방문이 꾸준히 늘고 만족도도 역시 높아 전시 연장을 결정했다"며 "가을을 맞아 양양을 찾는 여행객과 지역 주민이 보다 여유롭게 전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 쇼 머스트 고 우 온 The Show Must Go On>은 예술가의 '여행 가방 속 포트폴리오'를 전시 공간으로 확장하는 실험적 프로젝트다. 미술관을 벗어나 마을회관, 도서관, 카페 등 일상적 장소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예술 경험을 콘셉트로 기획되었으며, 힐러스에서는 여행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작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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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쇼 머스트 고우 온 The Show Must Go On> 전시 모습 [사진=힐러스 제공] |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힐러스에서 휴관일 없이 운영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은 오후 5시 30분까지 가능하다. 워크룸·스튜디오룸·글라스룸 등 총 3개 공간에서 국내 작가 12명의 포트폴리오 형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기간 중 작품 해설, 워크숍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한 관람객은 "여행 중 우연히 전시 소식을 듣고 들렀는데, 미술관이나 전시장이 아닌 의외의 공간에서 작품을 관람하는 경험이 무척 새로웠다"며 "가방 속에 담긴 작가의 작품들을 직접 꺼내 보고 체험할 수 있어, 작품 세계를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인경영지원센터의 '2025 지역 전시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ohz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