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회복과 공약 이행 중점
경기 활성화 및 복지 투자 확대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는 21일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535억 원(4.2%) 증액한 1조3382억 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변광용 시장은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생활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예산"이라며 "선거공약 43개 사업의 실질적 이행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시는 공약 이행을 위해 66개 세부사업에 1179억 원을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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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거제시가 2026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535억 원(4.2%)이 늘어난 1조 3382억 원 규모로 편성해 거제시의회에 제출했다. 사진은 거제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0.02.05 |
시는 한정된 재정 여건 속에서 지출 구조를 조정하고 경상경비 등을 최소화해 자체사업 재투자 재원 328억 원을 확보했다.
주요 편성 내역을 보면 지역경기 회복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거제사랑상품권 발행(223억 원)▲소상공인 지원(35억 원)▲전통시장 지원(21억 원) 등 300억 원대 예산이 반영됐다. 공공일자리 지원 예산은 ▲노인일자리(257억 원)▲공공근로(23억 원) 등 311억 원 규모다.
인프라 확충에는 ▲국지도 58호선 송정IC~문동 구간 건설(413억 원)▲전기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147억 원) ▲도시계획도로 개설(93억 원) 등이 포함됐다. 조선업 지원 차원에서는▲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45억 원)▲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40억 원)▲선박용 액체수소 실증설비 구축(21억 원) 등의 예산이 책정됐다.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서핑스테이션 조성(77억 원)▲지심도 산마루놀이터 조성(71억 원)▲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20억 원) 사업과 함께 복지 분야에서는 ▲기초연금 지급(946억 원)▲노인돌봄서비스(30억 원)▲기초생활수급자 생계급여(401억 원) 등이 편성됐다.
또 출산·보육 지원을 위해 ▲보육료 지원(275억 원)▲아동수당 지급(165억 원)▲부모급여 지원(119억 원)▲학교급식비 지원(114억 원) 등이 포함됐다. 재난안전 분야에는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237억 원)▲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78억 원) 등이 책정됐다.
변 시장은 "조선업 회복기에 맞춰 소비심리를 살리고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겠다"며 "예산 집행 전 과정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