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 최초 쌍둥이 프로기사가 탄생했다.
2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제162회 연구생 입단대회 본선 5회전에서 윤서율(17)이 임현수·변정민을 연달아 꺾고 입단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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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서율 초단. [사잔= 한국기원] |
제162회 연구생 입단대회는 11월 15일부터 21일까지 5회전에 걸쳐 진행됐으며, 한국기원 소속 연구생 상위 30명이 참가해 입단 한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였고, 연구생 8위 윤서율이 5회전에서 7위 임현수와 2위 변정민을 연파하며 최종 입단했다.
윤서율은 입단이 확정된 뒤 "입단하게 될 줄 몰랐다. 큰 부담을 갖지 않고 자신 있게 뒀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앞으로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같은 큰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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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연구생 내신으로 입단한 윤서원 초단 [사진=한국기원] |
윤서율 초단은 지난해(2024년) 연구생 내신 입단에 성공한 윤서원 초단의 쌍둥이 형이다. 윤서율 초단은 한국 최초 쌍둥이 프로기사가 된 것에 대해 "유례없는 타이틀을 얻게 된 만큼 사이좋게 좋은 성적 거두고 싶다. 물론 대회에서 동생(윤서원 초단)과 맞붙게 된다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윤서율 초단은 2015년에 바둑에 입문했으며, 2020년부터 연구생 생활을 시작해 5년 만에 입단의 꿈을 이뤘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