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내원사 방문객 위한 휴식 명소로 부상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양산 통도사·내원사 인근에 자리한 한옥 카페 '백록림'(대표 김세욱)이 중소벤처기업부 '희망 리턴 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지역 소상공인 기반 강화를 위한 대표적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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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백록림 제공] |
백록림은 한옥 특유의 고즈넉한 정서와 숲이 둘러싼 입지, 그리고 넉넉한 좌석 간격이 주는 여유로 대형 카페 중심의 근교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페 내부는 전통 한옥 건축물이 주는 따뜻한 질감과 조용한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냈다. 사계절 숲 풍경이 창 너머로 펼쳐지며, 좌석 간 간격을 넉넉하게 배치해 방문객들이 '머무는 시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대표 김세욱 씨는 "백록림만의 편안한 공간감은 고객들이 가장 많이 언급하는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메뉴 구성 역시 정성에 기반한다. 모든 음료와 디저트는 대표가 직접 만든 도자기 테이블웨어에 담아 제공되며, 수제 차 재료는 인근 농가·농업조합에서 직접 구매한 고품질 원재료만을 사용한다.
디저트 중에서는 지역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정통 커스터드 푸딩이 특히 인기를 얻고 있다. 수십 차례의 레시피 테스트를 거쳐 내놓은 제품으로, 백록림의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잡았다.
백록림은 이번 희망 리턴 패키지 지원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 강화, 고객 경험 개선, 메뉴 경쟁력 고도화 등 운영 전반에서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김세욱 대표는 "지원 사업을 계기로 더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숲속 한옥 카페라는 고유한 매력을 지키면서 지역 농가와의 협업, 수제 테이블웨어 제작 등 백록림만의 차별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백록림은 앞으로도 자연 속 휴식 공간이라는 본질을 유지하며, 양산 지역 대표 힐링 카페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ohz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