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국비 10조 원 시대 개막을 위해 국회 예산 증액의 마지막 관문인 기획재정부 설득에 나섰다.
전남도는 25일 김 지사가 서울 여의도에서 기획재정부 유병서 예산실장 등 핵심 인사를 만나 내년도 전남 지역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 증액 심사 과정에서 관련 예산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국회 증액 마지막 단계인 시기에 김영록 지사가 직접 기재부 핵심 인사를 만나 전남의 미래가 걸린 핵심 사업을 반영하기 위한 전략으로 국비 10조 원 시대의 개막을 위한 결정적 승부처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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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병서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오찬 간담회. [사진=전남도] 2025.11.25 ej7648@newspim.com |
김영록 지사는 "전남은 국가균형발전과 미래 전략산업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준비가 된 지역이고, 지금이 놓칠 수 없는 골든타임"이라며 "10조 예산 확보는 전남만의 목표가 아닌 국가의 전략적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건의한 주요 사업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731억 원)▲고흥~봉래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130억 원)▲국립 김산업 진흥원 설립(10억 원)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5억 원)▲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산단 구축(40억 원)▲전라남도 5·18기념관 및 커뮤니티센터 조성(5억 원) 등이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은 해양·에너지·AI 등 국가 중장기 산업의 플랫폼을 보유한 지역"이라며 "정부 예산안 반영에 만족하지 않고, 국회 증액을 통해 전남형 미래를 현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26년 정부예산안에 전년보다 6% 증가한 9조 4000억 원의 국비예산을 반영했으며 이번 국회를 통해 '국비 10조 시대' 개막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각오로 막판 총력전을 이어가고 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