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870.02(+33.25, +0.87%)
선전성분지수 12777.31(+192.23, +1.53%)
촹예반지수 2980.93(+51.89, +1.77%)
커촹반50지수 1302.17(+5.57, +0.43%)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지난주부터 조정을 보이던 중국 증시는 25일 일제히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전화 통화를 하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87% 상승한 3870.02, 선전성분지수는 1.53% 상승한 12777.31, 촹예반지수는 1.77% 상승한 2980.93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4일 밤 전화 통화를 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아주 좋은 통화를 했다"며 "시 주석은 내게 내년 4월 베이징 방문을 초청했으며, 나는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후 시 주석도 내년 중 미국을 국빈 자격으로 답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관영 신화사는 시 주석은 대만 문제에 대한 중국의 원칙적인 입장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양국 정상이 각자의 사안을 두고 소통을 진행했으며, 내년 정상회담을 예고했다는 점에서 양국 관계 개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간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주요 인사들이 연이어 12월 기준금리 인하 지지 발언을 내놓자 시장 내 내달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24일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 인터뷰에서 노동 시장 둔화를 위험 요인으로 지목하며 "12월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 준비 은행(연은)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고용 시장 약화를 이유로 12월 금리 인하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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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25일 추이 |
이날 특징주로는 광통신 관련 주가 대거 상승했다. 더커리(德科立), 창광화신(長光華芯), 융딩구펀(永鼎股份)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구글이 6개월마다 AI 컴퓨팅 파워를 2배로 늘릴 것이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AI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4~5년 내에 추가로 1000배의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데이터센터 건설의 핵심 부품인 광통신 관련 주가 상승했다.
제약주도 상승했다. 광지야오예(廣濟藥業), 진디커(金迪克), 터이야오예(特一藥業)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에 독감이 대유행하면서 각지에 독감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항바이러스 약물에 대한 수요도 뚜렷하게 증가하면서 관련 제약사의 주가가 반응했다. 중국의 약품 배달 서비스 플랫폼의 통계에 따르면 오셀타미비르의 최근 7일 판매량은 237% 증가했고, 마발로샤비르의 판매량은 180% 늘었다.
한편 중국 인민 은행 산하 외환 거래소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082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7.0847위안) 대비 0.0021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3%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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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증시 자료사진[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