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은지 9단(18) 오정아 6단을 꺾고 해성 여자기성전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은지 9단은 25일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9회 해성 여자기성전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오정아 6단을 301수 만에 흑 3집반승으로 제압하며 종합전적 2-0, 퍼펙트 우승(상금 5000만원)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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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정아 6단(왼쪽)과 김은지 9단의 대국 장면. [사진= 한국기원] |
2020년 입단 이후 개인 통산 아홉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김은지 9단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과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 기쁘다"라며 "오늘 대국은 초반부터 너무 어려운 경기였지만 후반에 집으로 득을 많이 보면서 유리해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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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을 차지한 김은지 9단. [사진= 한국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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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전에서 여자랭킹 1위 최정을 꺾으며 첫 우승에 도전했던 오정아 6단은 김은지 9단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우승으로 여자기성전 두 차례 정상에 오른 김은지 9단은 다섯 차례 우승한 최정 9단에 이어 두 번째로 다회 우승자가 됐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졌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