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의 길을 묻다' 정책 토론회
[양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양산의 산업·사회 구조 변화 대응 방향과 신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양산미래혁신연구원은 전날 양산미래디자인융합센터 컨벤션홀에서 한옥문 원장을 비롯해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의 길을 묻다'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사는 부경대 송영조 연구교수의 '시민과 함께 꿈꾸는 양산의 미래' 주제 발표로 시작됐다. 송 교수는 "에너지 전환과 AI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한 신산업 발굴이 필수"라며 "지역 산업정책을 총괄할 컨트롤타워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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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경남 양산미래디자인융합센터 컨벤션홀에서 양산미래혁신연구원 주죄로 열린 '양산의 길을 묻다' 토론회 [사진=양산미래혁신연구원] 2025.11.26 |
손상락 경남도의회 박사는 ▲양산형 강소기업 육성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15분 도시 조성 ▲양산ICD 첨단물류단지 재편 ▲UN 국제물류센터 유치 등을 제시하며 "제조 기반의 강점을 지키면서도 지역경제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훈 부산테크노파크 해양ICT센터장은 "양산은 산업 밀집 도시와의 연결성이 뛰어나 물류 플랫폼 도시로 성장할 기반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비경제적 시각에서의 접근도 나왔다. 박갑제 경남대 교수는 "경제 중심에서 사회·문화적 가치가 균형을 이뤄야 지속 가능한 도시가 완성된다"고 했으며,
전이섭 문화교육연구소 소장은 "양산은 이제 사회적 가치 중심의 새로운 성장 모델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좌장을 맡은 이다윗 지방전략연구원 박사는 "다양한 가능성이 제시된 만큼 이를 구체화할 행정·산업계·시민의 협력 구조가 요구된다"고 정리했다.
한옥문 양산미래혁신연구원 원장은 "지금이 양산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오늘 논의가 37만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 사회에서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연구원이 향후 양산의 발전 전략 수립과 정책 방향 설정에 중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