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뉴스핌] 김시아 기자 = 전남 진도군이 농어촌 이주 희망자의 초기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남형 만원 세컨하우스'에 귀농어·귀촌인 입주를 시작했다.
진도군은 '전남형 만원 세컨하우스'에 최대 2년 동안 거주할 귀농·귀어·귀촌인의 입주가 이뤄졌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농어촌 정착을 준비하는 도시민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군은 지역 내 빈집을 리모델링하거나 철거 후 이동식 주택을 설치해 주거공간을 마련했다. 입주자는 보증금 240만 원과 월 1만 원의 임대료로 2년간 거주할 수 있으며 이번에 입주한 젊은 부부는 "진도의 자연 속에서 가족과 건강한 일상을 시작하게 돼 설렌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선주 진도 부군수는 "전남형 만원 세컨하우스가 진도에서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분들께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귀촌 준비 단계부터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이 사업 외에도 빈집을 정비해 2년간 제공하는 '보배섬 하우스' 2개소와 정착 전 머물 수 있는 '귀농인의 집' 7개소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농가주택 수리비·이사비 지원, 영농·어업자재 지원, 귀농·귀어 창업 및 주택 융자 등 다양한 초기 정착 지원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saasa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