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의 종자 자립 기반 높은 평가
[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녕군은 27일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주관한 '기초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에서 경제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민선자치 30주년을 맞아 전국 기초지방정부의 창의적 정책을 공유하고 상호 학습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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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낙인 경남 창녕군수(가운데)가 27일 군수실에서 기초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 경제 분야 최우수상 수상을 알리는 현수막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창녕군] 2025.11.27 |
올해 공모에는 전국 83개 지방정부가 137건의 정책을 출품했으며, 분야별 심사를 거쳐 총 15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군은 자체 마늘 종구 생산·보급 시스템 구축을 통해 농가의 종자 자립 기반을 마련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군은 '창녕마늘 우량종구 증식보급센터'를 설립해 조직배양 기술을 활용한 무병 종구 생산체계를 갖추고, 수입 종구를 대체할 국산 종자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마늘 종구 구입비를 최대 50% 절감하고, 연간 1만t 규모의 수입 종구를 대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른 지역경제 효과는 약 12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이번 수상은 마늘 종구 퇴화라는 난제를 과학 기반 정책으로 해결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우량 종구 보급을 확대해 창녕 마늘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