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체 2단 후방동체, 1·2·3단 케이블 덕트·카울 제작
One-stop 생산라인 기반의 정밀 복합재 설계·제작 역량 입증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27일 새벽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누리호 개발에는 국내 약 30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특히 이번 4차 시제는 최초로 민간주도로 제작된 누리호라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
하이즈복합재산업㈜은 누리호의 핵심 구조 요소인 2단 후방동체, 1·2·3단 케이블 덕트 및 카울(Cowl) 등을 제작했다. 2단 후방동체는 1단과 2단을 연결하는 구조체로, 정확한 1·2단 분리를 가능하게 하는 발사체의 핵심 구성품이다. 1·2·3단 케이블 덕트는 각 단의 주요 케이블 및 배관을 보호해 발사체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인다. 카울은 각 단에 장착된 감속·가속 모터를 보호하며 발사체 작동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성공은 하이즈복합재산업㈜의 우주용 항공기 복합재 구조체 제작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성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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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리호발사체 [사진=하이즈항공] |
하이즈복합재산업㈜은 우주 분야 뿐만 아니라 항공 부문에서도 복합재 부품을 폭넓게 공급하고 있다. B737, B767, B787 등 보잉(Boeing) 기종의 날개 관련 부품 생산을 하고 있으며, 드론 기체 양산(DMI) 등을 통해 항공 무인기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현대 제네시스 GV80 모델을 비롯한 자동차용 카본 익스테리어 패키지의 개발과 양산 실적을 보유하여 복합재 응용 분야를 다각화하고 있다.
하이즈복합재산업㈜ 임직원 일동은 "대한민국 우주개발 30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우주 발사체 기술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즈복합재산업(주)은 코스닥 상장 항공기 부품 제조기업 하이즈항공㈜의 종속회사로, 항공·우주 분야의 고강도·초경량 복합재 부품을 설계·제작하는 국내 복합재 전문 기업이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