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형 SOS 돌봄센터, 4개월 만에 192건 긴급돌봄 지원
가정양육 보호자 위한 SOS 돌봄센터로 돌봄 사각지대 해소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28일 7월부터 운영 중인 '전북형 SOS 돌봄센터'가 시행 4개월 만에 192건의 긴급돌봄을 지원하며 실질적인 가정양육 보호자들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시간제 보육은 6개월~2세 영아만 이용할 수 있었고, 주간 운영에 그쳐 6개월~5세 전 연령과 야간 돌봄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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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자치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11.28 lbs0964@newspim.com |
이에 도는 익산시 딩동댕어린이집을 SOS 돌봄센터로 지정해 7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연령과 시간 제약을 완화한 결과, 야간 긴급 돌봄과 병원 동행 전·후 대기시간 케어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즉각 제공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용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점으로 나타났으며, 보호자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바로 맡길 곳이 생겼다', '야간에도 이용 가능해 큰 도움이 된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북도는 긴급돌봄 외에도 전북형 무상보육 실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비 보육료 1893억 원을 지원하고, 도 자체 예산으로 전북형 무상보육 필요경비 175억 원과 부모부담 차액보육료 46억 원을 추가 투입 중이다.
늘어나는 가정양육 가구의 보육 수요를 반영해 시간제 보육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71개 반 운영 중인 시간제 보육은 내년 85개 반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SOS 돌봄센터와 함께 전 연령·전 시간대를 아우르는 촘촘한 돌봄체계 완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전망이다.
양수미 전북자치도 사회복지정책과장은 "그동안 가정양육 보호자들이 긴급 상황에서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내년 시간제 보육 확대와 SOS 돌봄센터 운영 내실화를 통해 가정양육 아동의 돌봄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하고, 틈새 없는 지역 돌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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