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있는 AI 인재 양성 및 지역 교육 격차 해소 목적
3박 4일간 AI 기반 문제 해결 전 과정 실습
충청·전라·제주, 경상·강원 등 두 차례에 걸쳐 총 100명 선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비수도권 청소년의 AI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카카오 AI 루키 캠프'를 신설하고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카카오 AI 루키 캠프는 미래 소프트웨어·AI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 AI 개발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해 보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이다. 기술을 단순 체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이 사회 문제 해결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학습해 책임 있는 AI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내용을 담았다. 카카오는 특히 교육 인프라 접근성이 낮은 비수도권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3박 4일 일정 동안 ▲문제 정의 ▲데이터 구성 ▲AI 모델 최적화 ▲시스템 구현 ▲윤리 검증 등 문제 해결 전 과정을 경험하며 AI 작동 원리와 기술의 사회적 영향력을 익힌다. 또한 아이디어 구상부터 구현, 발표까지 이어지는 프로젝트 기반 실습을 통해 실제 솔루션 제작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캠프에는 카카오 현직 개발자들이 직접 참여해 특강과 멘토링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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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카카오] |
캠프는 두 차례에 걸쳐 총 100명의 비수도권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1회차는 충청·전라·제주권 학생을 대상으로 내년 2월 4일부터 7일까지, 2회차는 경상·강원권을 대상으로 내년 2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모든 교육은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진행되며 숙박·식사·교육비 전액을 카카오가 부담한다.
지원 자격은 2025학년도 비수도권 중학교 재학생(중1~중3)이며, 기본적인 디지털 이해도나 프로그래밍 경험이 있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카카오 AI 루키 캠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중 발표된다.
카카오는 캠프 참가 희망자와 학부모를 위한 온라인 설명회를 이달 13일 개최해 프로그램 구성, 운영 방식, 선발 기준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설명회 역시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청소년들이 AI를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히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기를 바란다"며 "이번 AI 루키 캠프가 단순히 기술을 체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AI를 활용해 집요하게 묻고 문제를 해결하며 생애 전환적 성장을 경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4대 과학기술원과의 협력 프로젝트, '카카오테크 AI 스쿨', '카카오테크 캠퍼스', '테크포임팩트 캠퍼스',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 등 지역 인재 양성과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9월에는 지역 AI 역량 강화를 위해 향후 5년간 총 500억 원 규모의 기금 조성을 발표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