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026년 재정비 뒤 재개 추진"
[여수=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여수시 유일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병원 측 사정으로 운영을 중단해 심야·휴일 소아 진료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여수시는 여수중앙병원이 운영 중인 '여수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병원 내부 사정으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이날부터 운영을 종료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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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12월 1일부터 운영 종료 안내문 [사진=여수시] 2025.12.01 chadol999@newspim.com |
여수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지난해부터 야간·심야 및 휴일에 발생하는 경증 소아 환자 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 응급실이 아닌 외래 기반으로 오후 늦은 시간과 주말에 소아 진료를 제공해 지역 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어왔다.
그동안 이 병원은 총 6074명의 소아 환자를 진료했으며 진료비 부담을 줄이고 진료 접근성을 높여 심야 소아 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는 그러나 이번 조기 종료로 단기적으로 야간 소아 진료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종합병원 응급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소아 진료 안내를 강화하고 소아과 운영 의료기관과 협의를 통해 대체 진료체계 마련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지역 부모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필수 의료 서비스 중 하나였다"고 며 "병원 측 요청으로 조기 종료를 결정했으며 내년에는 보다 안정된 체계를 갖춰 운영을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