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시 소재 청원사 대웅전이 국가유산청 건축문화유산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유산인 보물로 승격 결정될 예정이다.
1일 시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이 이번 보물 지정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보물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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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시 청원사 대웅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승격될 예정이다[사진=안성시] |
안성 청원사는 고려 말 이전에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로 대웅전 내부에서 고려 충렬왕 6년(1280년)과 충숙왕 11년(1324년)에 제작된 불경들이 발견돼 당시 사찰의 규모와 위상을 알 수 있었다.
대웅전 건물은 조선 초기인 15세기 중엽에 건립된 것으로 과학적 수종 분석과 연륜 연대 조사로 확인됐다. 건축 양식은 전면이 다포계, 배면이 출목익공계로 구성돼 있어 고려시대 주심포계에서 조선시대 익공계로 변화하는 과도기적 건축 양식을 잘 보여준다.
특히 출목 익공계 연봉 의장은 17세기 이후 장식 양식의 시원적 특징을 나타내어 예술적 가치가 높다. 시는 이번 승격을 계기로 청원사 대웅전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보물 지정에 따라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허용 범위를 기존 300m에서 500m로 확대할 계획이다.
lsg00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