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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불똥 '3차 중일전쟁'과 한반도에 닥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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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대만 타이베이에는 도요타 자동차와 패밀리마트 등 일본계 편의점이 서울보다 훨씬 많이 눈에 띈다. 대만인들은 일본의 식민 지배를 겪은게 맞나 싶을 정도로 일본에 호감을 나타낸다. 중국 본토에서는 랴오닝성 다롄 지역 사람들이 일본에 대해 유난히 우호적이다. 중일관계가 악화될 때면 중국내 일본 거주민들이 신변 안전을 위해 다렌으로 모여들 정도다.

흥미롭게도 대만과 다롄 두곳은 모두 중국이 청일전쟁(1894년)에서 패한 뒤 일본에 할양된 곳이다. 중국(당시 청)은 청일전쟁에서 패함으로써 굴욕적인 시모노세키 조약을 체결, 막대한 전쟁 배상금과 함께 대만과 랴오둥(요동)반도 까지 일본에 내줘야했다.

1840년 아편전쟁으로 홍콩을 영국에 내준 중국이 반세기만에 또다시 대만과 본토 요동반도 까지 일본에 빼앗긴 것이다. 청일전쟁은 조선과 중 일을 비롯한 아시아 정세에 지각변동을 가져왔다. 무엇보다 이 전쟁은 수천년간 지역 중심국가였던 중국의 쇠퇴를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청일전쟁의 결과로 조선의 운명도 청나라에서 일본의 영향권(지배권)에 들어간다. 일본은 1905년 강압적인 을사늑약을 통해 외교 주권을 박탈하고 조선에 대해 전면적 식민지배에 나선다.

 

청일전쟁후 근 반세기 후인 1937년 중국에서는 노구교 사건(베이징 인근서 중일 군대 충돌)이 도화선이 돼 중일전쟁이 발발한다. 일부 전쟁 전문가들은 성격상 1894년 청일전쟁을 1차 중일전쟁으로, 1937년 중일전쟁을 2차 중일전쟁으로 규정한다. 2차 중일전쟁은 일본이 1931년 만주사변에 이어 전면적인 중국 침략에 나선 전쟁이다.

일본은 1937 중일전쟁에서 삽시간에 난징까지 점령하고 같은 해 12월 13일 30만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난징 대도살'을 자행한다. 하지만 일본은 1945년 중국의 장개석 국민당 정부와 미국과 영국 등 서방 연합국에 항복하고 중국에서 물러난다.

1차 중일전쟁이라고 하는 청일전쟁은 조선에 대한 지배권을 놓고 청국과 일본이 벌인 전쟁으로 전쟁의 결과 조선은 30여년 동안 일본의 식민지로 접어들었다. 다시 근 반세기만에 발발한 태평양전쟁에서 연합국이 승리하면서 중일전쟁도 끝이 났고 대만과 조선도 모두 일본의 식민 지배에서 벗어났다.

1945년 일본의 항복 이후 중국 대륙에서는 국공내전이 발발했고, 이 전쟁에서 패배한 국민당 장개석 군대는 대만으로 피신해 근거지를 구축했다. 이로써 대만은 영토 완정성을 꿈꾸는 중국 공산당에게 두고 두고 골치아픈 난제가 됐다.

베이징시내 5.4 거리 인근 옛 베이징대학 캠퍼스 홍루 건물에는 1949년 1월 인민일보 1면에 실린 마오쩌둥의 사설이 전시돼 있다. 사설에서 마오는 장개석이 대만으로 피신해 근거지를 마련한 것을 두고 대만을 해방하지 못하면 완전 해방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중국 공산당에게 대만 통합이 얼마나 중요한 사명인지를 말해주는 대목이다.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와 관련해 공산당과 대만의 국민당은 지난 1992년 하나의 중국에 대한 기본 원칙, '이른바 92 공식'을 도출했다. '92공식'은 하나의 중국을 기본 전제로 '양안 통일'에 대한 암묵적인 합의로 여겨진다. 하지만 현 집권당인 민진당은 이런 원칙을 무시하고, 대만 독립을 추구함으로서 양안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공산당의 집권과 영토 주권 등을 목숨을 걸고서라도 지켜내야하는 핵심 이익으로 내세운다. 서방 세계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대만과 시짱(티베트) 독립 문제를 이슈화 하면서 중국 내정을 간섭했는데 중국은 이때 당장이라도 올림픽을 반납할것 같은 기세로 완강하게 맞섰다.

중국은 11월초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유사시 대만 개입' 시사 발언을 대만이라는 내정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분개하고 나섰다. 1972년 중일 수교 정신을 전면 부정하고 태평양전쟁 이후 국제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라며 문제의 발언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발언의 당사자인 다카이치 총리는 중국의 이런 요구를 수용하기는 커녕 갈등과 마찰을 오히려 자신의 정치 자산화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과거 신사 참배와 위안부 문제 왜곡, 또 30만명 난징학살에 대한 왜곡 발언으로 중국및 주변국과 마찰을 끊임없이 증폭시켜왔다.

일본내에서도 도를 넘는 다카이치 총리의 과거사 왜곡과 특히 대만 문제에 대한 과격한 발언에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부 정치권 인사들은 '유사시 대만 개입' 시사 발언을 철회해야한다는 주장과 함께 치킨게임 양상으로 치닫는 대치국면에 대해 출구전략을 찾아야한다고 주장한다.

11월 말 일주간 1000편 가까운 중국발 일본행 항공편이 취소된데 이어 12월 한달 중국항공(CA)이 일본행 약 900개 항공편이 전면 취소될 것이라는 애기가 중국 항공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이대로라면 중국인들의 일본 여행 감소는 물론 팬데믹(코로나19) 때처럼 아예 중일간 하늘길이 끊길지 모른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미중 관세전쟁 처럼 중일간에도 경제와 외교전이라는 총성 없는 전쟁이 점점 격렬해지고 있다.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중일 갈등이 여행업계에 반사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낙관하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실제 중일 관계 악화로 적지않은 중국 유커(관광객)들이 일본 대신 한국과 동남아 국가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하지만 과거 '1차 중일전쟁' 격인 청일전쟁(1894년)과,' 2차 중일전쟁(1937년)'이 한국을 교두보 삼아 일본이 도발한 전쟁임을 돌아볼때 지금 대만문제를 놓고 충돌한 중일 접전을 한가하게 관광 수입이나 챙기면서 강건너 불보듯 여길 사안이 아닌 것 같다.

지금 중국과 일본 두나라 갈등으로만 보이는 '대만 문제'는 앞으로 3차 중일 전쟁으로 비화하는 화약고가 될 지 모른다. 그리고 그 불똥과 화염은 어느 순간 한반도로 날아들지 모른다. 과거 대륙을 향한 일본의 야욕이 빚어낸 1차 중일전쟁 청일전쟁과 2차 중일전쟁을 돌아볼때 한반도는 여지 없이 그 대 변국의 중심에 있었다.

'1, 2차 중일전쟁' 때 처럼 그 소용돌이가 일으키는 거대한 지각변동은 한반도 운명을 통째 삼켜버릴 수도 있다. 신흥 제국으로 부상한 중국과 과거사 부정 왜곡을 넘어 다시 호전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섬나라 일본. 양상은 다소 바뀌었어도 강경 대치중인 힘센 두 이웃 나라의 이해 충돌과 우리 한반도가 안고있는 지정학적 도전은 옛날과 조금도 다를게 없어보인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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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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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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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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