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남 전남도의원 예결위서 인구청년이민국장 태도 비판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의회 김진남 의원(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 도청 간부의 부적절한 발언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도민을 대표하는 의회의 권한을 경시한 행위"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 3일 열린 제395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본예산 심사에서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이 "자료를 중심으로 질문하라. 그게 효율적이다"라고 발언한 데 대해 "의원 질의는 단순한 자료 확인이 아니라 정책 의도와 집행 책임을 묻는 절차이며 질의 방식은 의원의 고유 권한"이라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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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의회 김진남 의원(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전남도의회] 2025.12.04 ej7648@newspim.com |
그는 "도민을 대신해 질의하는 의원에게 '자료 위주로 하라'는 식의 발언은 질의를 평가하거나 지도하는 태도로 비칠 수밖에 없고, 이는 고압적이고 부적절한 언행"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집행부가 공개석상에서 의원의 질의 방식을 지적하면 질의권이 위축되고 회의가 불필요한 긴장으로 흐른다"며 "예결위의 품격과 의회주의 원칙에도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윤진호 직무대리를 향해 "의원의 질의 방식을 존중하고 성실히 대응하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또 위원장에게는 "집행부의 부적절한 언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명확한 지침을 내려야 한다"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김진남 의원은 "도민의 세금 사용을 점검하는 예결위에서조차 집행부가 의원의 질문을 제한한다면 의회의 존재 이유가 흔들린다"며 "의회를 존중하는 태도와 성실한 답변이 민주적 책임행정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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