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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아시아 해역에 함정 100척 투입…日·대만 겨냥한 '실전급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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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총리 발언·대만 대규모 방위 증액 후 급증
"국방 필요 넘어선 규모… 역내 위험 증대"
서태평양에 4개 함대… 모의 공격·접근거부 훈련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이 최근 동아시아 해역 전역에 해군·해안경비대 함정 100척 이상을 동시에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식 발표된 대규모 군사훈련도 없는 상황에서 이례적 규모의 해상 작전이 전개되면서, 중국이 일본과 대만을 겨냥해 사실상의 무력 시위를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지역 안보 관계자와 관련국 정보보고서 등을 인용해 "최근 며칠간 중국 함정이 한때 100척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황해 남부에서 동중국해, 남중국해, 서태평양까지 대거 전개됐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도 90척 이상이 작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NHK]

◆日 총리 발언·대만 대규모 방위 증액 후 급증

이번 함정 증강은 일본과 중국 간 외교 갈등이 고조된 직후 이뤄졌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일본이 군사 대응에 나설 수도 있다"고 언급하자, 중국은 즉각 일본 대사를 불러 항의했다.

대만의 400억 달러(약 54조원) 규모 추가 국방 예산 발표도 중국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대만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는 중국은 라이칭더 총통의 방위비 증액 행보에 강한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국방 필요 넘어선 규모… 역내 위험 증대"

한 역내 안보 관계자는 "11월 중순 이후 중국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함정을 전개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자위적 방어'를 넘어선 규모로, 역내 여러 국가의 대응을 시험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전례 없는 배치가 분명한 위험 요소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

일본 자위대는 "11월 14일 이후 중국 활동이 급증했다고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중국이 해군력을 강화해 더 먼 해역에서 작전 능력을 시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태평양에 4개 함대… 모의 공격·접근거부 훈련도

대만 국가안전국(NSB)은 "중국이 올해 가장 활발한 군사훈련 시기에 진입했다"며 " 전날(3일) 오전 기준 서태평양에서 이미 4개 해군 편대를 운용 중"이라고 밝혔다. 일부 중국 함정은 전투기와 연계해 외국 선박을 겨냥한 모의 공격, 유사시 외부 증원 전력을 차단하는 '접근거부(A2/AD)' 훈련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역내 일부 정보 소식통은 "규모는 크지만 대부분은 정례 훈련의 연장선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대만 주변 해역의 중국 함정 숫자도 지난달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은 올해 4월 실시한 '스트레이트 썬더(海峽雷霆-2025A)' 이후 대만 인근에서 공식 명칭이 붙은 군사훈련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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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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