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유·무선 초고속 RF 연결 솔루션 및 레이더·안테나 전문기업 센서뷰가 수출형 전차용 상부 APS(능동방호체계) 안테나 전단부의 시제품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고객사에 첫 납품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제품 납품은 지난 6월 개발 계약 체결 이후 약 6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로, 고난도 X-band 레이다 안테나 기술이 요구되는 프로젝트에서 센서뷰의 신속한 개발 추진력과 방산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입증했다.

회사에 따르면 센서뷰가 개발·납품한 이번 시제품은 레이다의 핵심 구성품인 TRM(송수신모듈)을 포함한 X-band 대역 안테나부로, 전차 상부 방어용 대드론 레이다 시스템에 적용되는 사양이다. 최근 전장 환경에서 드론을 활용한 상부 공격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 전·후방 중심 APS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워졌으며, 센서뷰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RF 기술 기반의 안테나·고주파 연결 솔루션·TRM을 통합해 상부 위협 대응 기술을 개발해 왔다.

센서뷰 로고. [사진=센서뷰]

특히 센서뷰는 안테나, 케이블, 커넥터, TRM에 이르는 유·무선 RF 솔루션 전반을 자체 기술로 확보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 요소기술을 기반으로 APS용 안테나부를 구현함으로써 신호 손실을 최소화하고 전장 환경에 최적화된 레이다 성능을 확보한 것이 강점이다.

앞서 센서뷰는 방위사업청이 선정하는 '방산혁신기업 100' 제4기에 이름을 올리며 기술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번 안테나부 시제품 납품을 통해 전차 상부 방어 체계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입증한 만큼, 향후 RF 기반 비행유도 기술, 강화형 하드킬 대응 기술 등 다양한 대드론 대응 기술 개발로의 연계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센서뷰 관계자는 "이번 APS 안테나부 시제품의 개발·납품은 X-band 기반 드론 탐지 레이다 및 근거리 감시·정찰용 다기능 레이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한 핵심 기술을 확보한 성과"라며 "수출형 전차를 비롯해 차세대 대드론 대응체계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기술을 확대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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